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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정기법회 월장스님 법문 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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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1-07-31 |
첨부파일 |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 조회수 | 615 |
일불승의 길을 향해 근본에서 다시 시작합시다! 20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으며 새로운 소망을 발원하고 새로운 삶을 다짐하는 것은 삶의 가치를 더욱 향상해 가는 동력입니다. 올 새해 새 아침의 발원은 어느때보다 간절하고 경건합니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오히려 더욱 강력한 방역이 필요한 가운데 새해를 맞이한 것입니다. 이 미증유의 시절 인연을 두고, 우리 불자들은 청정한 삶의 소중함을 절감했고, 기도하고 정진하며 제불보살님과 상월원각대조사님의 가르침에 귀의한 삶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거듭거듭 느낄수 있었습니다. 새해에도 그 소중한 가치는 더욱 높이 드러날 것입니다. 어두운 그림자를 물리치는 서원 일상이 멈춰버린 작금의 현실에서도 멈추지 않는 것은 인간의 욕망입니다. 삼독심을 멈출 수 없고 오욕 칠정을 멈출 수 없습니다. 그래서 질병의 공포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삶의 고통은 가중되어 갑니다. 어쩌면 이것이야말로 21세기의 감로탱에 추가되어야 할 지옥도의 한 장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림자는 밝은 빛이 있기에 드리워지는 것입니다. 그림자의 반대편에서는 밝은 빛이 있습니다. 그림자에 집착하며 살아가면 점점 더 어두운 그림자의반대편을 바라보고 그 밝은 곳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삶을 살면 반드시 광명의 세상을 만나게 됩니다. <법화경>의 불타는 집이 바로 그것입니다. 우리는 집에 불이 난 줄도 모르고 눈앞의 놀이판에 정신을 쏟고 있는 중생들이지만, 부처님은 안전한 집 밖에서" 어서 나오라"고 외치십니다. 우리가 그림자 속에 침잠되어 가는 동안 부처님은 자비 광명의 빛줄기를 보여 주시며 "어서 건너가라"고 하시는 겁니다. 그러나 우리는 눈앞의 놀이에 정신이 팔려 빛을 보지 못하고 그림자 속으로 묻혀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엄혹한 시절에 맞이하는 신축년 새해, 우리는 그림자를 버리고 빛을 향해 나가야 하고, 장난감을 버리고 불난집을 벗어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부처님이 가르치신 진리의 근원은 연기법 입니다. 일불승의 밝은 국토를 위하여 중생의 생각으로 불국토를 헤아리면 망망하기만 합니다. 중생의 마음으로 연화정토를 그리려면 아득하기만 합니다. 그러나 보살의 마음으로 연화정토를 그리면 그 자리에서 백련화 만발한 정토가 보일 것이고, 부처의 마음으로 불국토를 그리면 곧바로 미묘하고 찬란한 불국정토가 드러날 것입니다. 상월원각대조사님께서는 바로 그 일불승의 불국토로 가는 길을 밝혀 주셨습니다. 3대 강령과 3대 지표 실천이 보살의 길 밝은 자기의 개발, 밝은 생활의 창조, 밝은 사회의 실현. 이것이 대조사님께서 교시하신 '3대 강령'입니다. 이로부터 애국불교 생활불교 대중불교의 '3대 지표'를 실현하는 원력도 드러납니다. 엄혹한 '코로나19' 상황 속에 신축년 새해를 시작하며 우리는 근본으로 돌아가 불자로서의 바른 삶을 새롭게 시작해야 합니다. 모든 강물은 한줄기의 원천에서 시작하고, 일체의 보살행도 한마음에서 시작됩니다. 우리는 일불승의 한 길을 위해 억 만겁 인과의 갈림길을 버려야 합니다. 한시도 쉬지 않는 관음주송의 정진으로 일체의 병마를 극복하고 자타일시성불도의 큰 서원을 이루도록 불퇴전의 정진을 이어가는 한 해가 되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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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정기법회 권탄준교수님 법문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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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정기법문 무원스님 법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