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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정기법회 춘광스님 법문입니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1-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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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노릇 제대로 해야 세상이 밝아집니다"


오늘 관문사 개산 22주년을 기념하는 여법한 법회를 진심으로 봉축 드립니다. 깊은 신심과 원력으로 도량 수호에 노심초사하시는 주지 월장스님과 관문사 여러 불자님을 모시고 함께 법회를 봉행하게 되어 무척 기쁘고 감사합니다. 관문사는 1993년에 첫 삽을 뜬 이후, 크고 작은 불사가 이루어졌으며 지금은 전국에서 명실상부하게 귀감이 되는 으뜸 도량이 되었습니다. 여러 불자님의 그침 없는 정진으로 도량이 더욱 청정하게 장엄되기를 기원합니다. 부처님의 일념법계(一念法界)는 일체법이 본래 공법이요 무업인데 중생의 망상 경계를 따라 존재합니다. '심생즉종종법생이요 심멸즉종종법멸이로다.' 이렇게 원효 스님의 오도송이 가르쳐 주는 바와 같이, 마음을 제하고는 법도 없고 생멸도 없습니다. 마음이 생기면 갖가지 법이 생기고 마음이 변하면 갖가지 법도 변합니다. 마음 밖에는일체 법도 없고 마음안에는 일체 법이 다 존재합니다. 우리는 내 마음 안에서, 내 우주 안에서 지혜와 자비와 사랑과 행복을 찾아야지 영원한 행복을 얻을수 있습니다. 내 마음 밖에서 모든 행복을 찾으려면 평생 찾아도 찾을 수 없습니다. 내 우주 안에 내 마음 안에 일체 만복이 있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행복을 밖에서 찾지 말고 내 마음 안에서 찾아서 쓰라고 하십니다. 업장 번뇌는 참회와 정진으로 다 내려놓고 지혜로써 자비로써 찾아야 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지옥에 가더라도 그곳이 극락이며 어리석은 사람은 극락이나 천당에 가더라도 다 괴로운 세상입니다. 여러분이 앉은 자리가 마음에 다라 정토가 될 수 있고 지옥과 아수라, 축생도 될 수 있습니다. 부천미의 가르침은 나의 어리석음을 내려놓고 지혜를 개발해서 자비를 실천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욕심이 앞서다 보니 탁한 기운 때문에 행복이 어디 있나 하다가 한세월 가는 것입니다. 이제는 정신 바짝 차리고 내가 주인공으로 사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인생은 절대로 누가 대신 살아 주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주인인데 주인 노릇 못하고 물질의 노예가 되어 거기에 얽매이니 괴롭고 짜증이 납니다. 모든 생각을 다 내려놓으면 마음이 공심이 됩니다. 하늘을 보면 허공은 어디에도 구애를 받지 않습니다. 내 마음을 요요하게 공심을 만들면 장애가 안 옵니다. 정진하고 정진하면서 지혜로운 불자, 자비를 실천하는 불자가 될 때 내 우주가 청정해집니다. 그러면 내 마음 또한 청정해집니다. 우리는 남의 탓을 많이 하는데 이제 부터는 남을 탓하기 전에 내가 얼마나 지혜롭게 살았는지 참회하고 하심해야 합니다. 내가 아름다워지려면 남을 존중해햐 한다는 것을 명심하고 말 한마디라도 무심코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말을 할때는 '관세음보살' 세 번을 하고 나서 말을하고, 화가 날때는 한번더 생각해 보세요. 우리는 말 한마디라도 걸러서 하고, 화를 낼 때도 생각해 보고 하며, 행동을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내가 주인 노릇을 제대로 할 때 세상이 환합니다. 탁한 것은 내려놓고 우주 삼라만상 에너지를 줄 수 있는 불자가 되기르 ㄹ바랍니다. 모든 불자가 심심을 갖고 관문사가 첮정도량이 될 수 있도록 정진하시고 코로나19가 속히 소멸 할 수 있도록 정진 또 정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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